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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설교

주일 설교말씀_ 에배소서 1장 3절~14절

주일 설교말씀_ 에배소서 1장 3절~14절


제목: 고난중에서도 찬송하리로다 (1부)

이지선 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매가 있습니다. 이 자매는 이화여대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도서서관에서 공부한 뒤 자신을 데리러 온 친오빠의 차를 타게 됩니다. 오빠 차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던 중 신호대기로 서있을 때 음주운전 하던 차량에 의해 큰 사고가 나게됩니다. 그 사고로 순간 오빠와 이지선 자매는 정신을 잃게 됩니다. 

 

 

잠시후 오빠가 먼저 정신을 차렸는데 깜짝놀랄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동생인 이지선자매의 온몸에 불이 붙어 타고 있는 것입니다. 갖은힘을 다해 오빠는 이지선자매를 차 밖으로 빼내고 불을끄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후 차는 붙은 불로인해 폭발하게 됩니다. 

 

 

오빠는 동생이 엠불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가는 동안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됩니다. 이미 새카맣게 그을린 이지선 자매를 보며 아마 이 오빠는 가슴이 찢어졌을 것입니다.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것입니다.  댜행이 이지선 자매는 생명을 건지게 되지만 7개월간의 입원과 11차례의 수술을 받게 됩니다. (화상후 사진첨부)

수술을 하고 눈을 뜨고 오빠를 바라보면서 이지선 자매는 이런말을 하게됩니다. 
“오빠! 나 이렇게 어떻게 살아, 나 죽여줘”
자신의 외적인 모습을 보면서 좌절과 살아갈 의욕조차 잃어버린 것입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절망적인 상황,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기독교인 이었던 이지선 자매로서는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런 이지선 자매의 개인 홈페이지에는 당시 사고를 기억하며 이런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누가 구급차좀 불러주세요! 지선아 괜찮아. 괜찮을꺼야.' 라는 정말이지 너무나 다급하게 울부짓는  오빠의 목소리가 귓전을 울렸습니다. 시끄럽고 정신없는 사고현장의 소리가.. 소리만이 제 머리속에 계속 떠올랐습니다. 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꿈이 아닌 일이, 내게 뭔가 아주 큰 일이 일어난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고구나.. 사고가 났구나...내가 다친건가봐' 그 때 그 기분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고 무서운 그 기분...무섭다는 말한마디로는 표현이 안되는 느낌...공포였습니다.  결코 되돌아 갈수 없는 길을 지나온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으려고했었습니다. 


얼마나 다쳤는지 모를때였는데, 정신이 왔다갔다 할때였는데 어떻게 그런 못된 생각까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소호흡기로 목을 눌러 산소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보았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몸에 무언가 줄이 달려있어 그걸 뽑으면 죽을까 싶어서 발가락으로 당겨서 뺀 것이 나중에 알고보니 겨우 소변을 받아내는 줄이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우스운 존재인지요...

 

 

이렇게 내 힘으로 불가능하자 가스펠송을 부르기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고통가운데 계신주님 
변함없는 주님의 크신사랑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리' 

뒤에 가사는 생각지도 않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간다고..그렇게 천국으로 하나님께로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부르고 또 부르고 정신이 있는 동안은 계속 불렀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하나님께 가고 싶다고,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아마도 제가 그 찬양을 하고 있을때 교회 식구들 ,시온성가대 또 사랑하는 식구들의 간절한 기도가, 뿌려진 눈물이, 안타까운 마음들이 하늘보좌를 흔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지선이
끊임없이 불렀던 찬양 가사처럼 
고통가운데 주님을 만나 
이렇게 살아서.. 변함 없는 주님의 크신 사랑을 느끼고,
전하고 증거하며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라고... 
하나님은 제게 그런 계획이 있으셨나 봅니다. 

 

 

자신의 삶을 송두리체 바꿔버린 사건으로 하나님을 원망 할 수 있었지만, 참된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그 사건을 승화 시켰습니다. 지금 이지선 자매는 미국에서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다시 한국에 들어와 이 자매와 같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런 삶 자체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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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다 찬양을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고 듣고 또 듣게 되더라구요. ♬~ 시작됐네 우리 주님의 능력이~ ♬ 교회 안다니신 분들도 한번 들어보시고 무슨일을 하든 은혜 받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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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읽은 에베소서는 바울이 에베소서를 향해 쓴 편지입니다. 그런데 편지를 쓴 장소가 어니댜 하면 감옥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어도 감옥생활은 그 자체로 고통입니다. 바울은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도 오늘 본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기록하고 있는것입니다. 

1부 끝...

출처 경안교회 고원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