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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설교

2021년 1월 설교

by 주님의 장바구니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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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설교


제목: 예배의 재단을 보수하라 (2부)

돼지가 죽고 나면 손에 칼을 쥐고 있던 사람이 돼지의 각을 뜹니다. 살과 가죽은 잘 드는 칼로 잘립니다. 그런데 돼지뼈가 문젭니다.  손으로 부러뜨린다고 쉽게 부러 집니까?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하면 손도끼로 찍어서 각을 뜨는 겁니다. 각을 뜨면서 손도끼로 찍을 때 뼈와 살이 각을 뜨는 사람에게 또 튀기는 겁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돼지를 잡은 사람은 땀이 범벅이 됩니다.

 

 

성경에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이 모든 과정을 직접하는 겁니다. 이 과정 속에서 몰골이 말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각을 다 뜬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요? 내장을 정리합니다. 이것 역시 제사드리는 사람이 합니다. 돼지의 내장을 정리할 때 역한 냄새가 퍼집니다. 이 모든 것을 누가한다구요?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직접 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 때 제사장은 뭐할까요? 그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안내만 하는 겁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렇게 제물을 드려야 하는데 제물을 드리고나면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모습은 어떨까요? 몰골이 말이 아닐것입니다. 

구약의 제물은 이렇게 드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제물을 직접 죽이면서 제물의 죽음이 내 죽음이 되어야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이 제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내가 직접 죽이는 겁니다. 

오늘 하나님이 말씀하신 영적예배는 이렇게 드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몸을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제물은 죽는겁니다. 내 자존심 죽이고, 내 생각 죽이고, 내 의지 죽이고, 내 방법죽이는 겁니다. 예배는 나를 죽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재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릴 때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너희 몸”을 드리라고 합니다.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 중에 나는 마음으로 믿어, 마음으로 예배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몸을 재물로 드리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몸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그럴까요?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는 누구나 선교합니다. 마음으로는 누구나 전도합니다. 마음으로는 누구나 이웃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몸이 무엇을 하고 있냐는 겁니다. 마음으로 선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은 선교하지 않아요, 마음으로 전도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몸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으로 하지 않습니다. 

 



몸으로 드린다는 것은 실제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찬양할 때 누가 말하지 않아도 손들고 찬양하고, 손벽치며 찬양하는 겁니다. 우리가 찬양할 때 왜 손을 들고 찬양할까요? 주님께 항복의 표현, 주님을 높이는 표현, 주님께 안기는 표현, 나를 주님께 드리는 표현으로 손들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하지 않고 있는데 나만 하면 왠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을 죽여야 영적예배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마음만 있고 몸이 따르지 않는 예배를 영적예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앞에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예배의 제단을 쌓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예배자들을 찾는 것입니다. 

 



신명기12:5~6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우리 삶의 모든 자리는 예배의 자리입니다. 하지만 신명기 12장은 택한곳으로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경안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가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곳으로 택해 주신 곳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어가고,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면 이 택하신 예배당에서 우리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적극적으로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배의 제단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 조건입니다. 

예배의 제단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두 번째 조건은 
우리 마음을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두 번째 본문인 요한복음4장23~24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 지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기는 하지만 영적예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형식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는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란 무엇일까요? 

신령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프뉴마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 단어의 호흡, 생명, 이런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숨을 쉬기 위해서는 누가 생명을 주셔야 합니까? 하나님이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배를 드릴 때 신령으로 드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다해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은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진실한 마음으로 생명을 다해 드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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