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주일 설교_ 경안교회(부천 괴안동 교회)

6월 마지막주일 설교_ 경안교회(부천 괴안동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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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영하시는 하나님, 요한복음 13장 1~11절

오늘 말씀은 세족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손님이 집에 올 때 발을 씻어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정결예식으로 우리집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다는 것은 예수님에게 나아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출처 경안교회

 

구약 성전 입구에는 ``물 두멍`` 이라는 성전 기물이 있었습니다. 물을 담아 놓는 커다란 놋그릇 입니다. 그 놋그릇에 제사장은 손과 발을 씻은 다음 하나님의 집인 성전으로 돌아갑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시면서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이 성전은 예수님의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성전이신 예수님이 오늘 세족식을 하면서 제자들을 환영하시는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동산위를 거니시는 여호와`` 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거니 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성전이라면 에덴동산은 성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전에서 사람이 죄를 짓게 됩니다. 그 결과 에덴동산인 성전에서 내쳐집니다.

 

 

예수님은 성전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천국입니다. 하늘 그 자체 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세족식을 하심으로 에덴동산에서 내쳐진 당신의 백성을 하나님나라로 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족식은 섬김에 대한 모형이 아니라 주님이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는 소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족하고 연약해도 우리는 성전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자격을 얻어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이 사실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내 모습에서 죄가 발견될 때, 연약할 때, 하나님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질 때 과연 나는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1절은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에도 그 어떤 것에서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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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예수님께 형제를 얼마나 용서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일흔 번 씩 일곱번이라고 하라고 합니다. 이는 무한대의 용서와 포옹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으로 연약함이 있을지라도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환영하십니다.

출처 경안교회 고원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