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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설교

누가복음 강해설교 1장 7~25절, 55~66절

by 주님의 장바구니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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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장 7~25절, 55~66절


제목: "영적불임, 영적다산"

오늘 본문은 지난 시간에 이어 세례요한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는 사가랴요, 어머니는 엘리사벳입니다.  엘리사벳과 사가랴가 결혼해서 나이도 지긋하게 먹어가는데 아직 자녀가 없었습니다.  사가랴의 직분은 제사장 이었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총 24반이 있었고 그 24반이 돌아가면서 제사장 직분을 감당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사가랴가 하나님께 제사장 직무를 행할 차례가 됩니다. 그래서 사가랴는 성전으로 가서 분향을 합니다. 제사장이 성전에서 분향 할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밖에서 제사장이 나올때 까지 기도 하면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제 사가랴가 성전 안에서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데 갑자기 하나님의 사자가 요한에게 나타난 겁니다.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에 갑자기 누군가 딱 나타나면 깜짝 놀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2절에 사가랴도 놀라며 무서워 합니다. 무서워 하는 사가랴를 천사가 다독이더니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너가 자녀가 없지? 그런데 이제 너의 아내에게 아들이 임신되게 될꺼야. 아들을 낳을때 이름을 꼭 요한이라고 지어!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사가랴가 하나님의 천사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니, 내가 지금까지 아이를 낳으려고 약도 먹어보고, 시험관 시실도 해보고, 이런 저런 노력을 다 해 봤는데 안되더이다. 그리고 이제는 나도 많이 늙었고, 내 아내도 많이 늙어서 불가능한 말은 하지도 마세요. 이러는 겁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이 반드시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더 하는데  네가 내 말을 믿지 못했으니 벙어리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 사가랴가 하나님의 천사의 말을 신뢰하지 못한 그 순간부터 사가랴가 말하고 싶은데도 말을 못하는 벙어리가 되어 버립니다. 하나님의 사자 말대로 된 것입니다. 그때 까지 성전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백성은 모릅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건 제사장이 평소보다 늦게 나오는 겁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사가랴가 성전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성전에서 나온 사가랴가 말을 못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무슨 일이 일나긴 했구나 사가랴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을 겁니다. 

 



얼마후 하나님의 사자의 말대로 사가랴와 엘리사벳 집안에 아이가 생긴니다. 엄청난 경삽니다. 아이를 10달동안 뱃속에서 잘 품어 출산을 합니다. 그리고 율법대로 8일만에 할례를 행합니다. 그때 사람들이 이름을 지어야 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그당시 이스라엘은 아버지나 조상의 이름을 자녀에게 지어주는 것이 풍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모인 친척들은 아버지 이름을 따서 똑같이 사가랴 라고 짓자고 합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이 뜻밖에도 “요한”이라는 이름을 내뱃는 것입니다. 친척들은 조상들의 이름에 “요한”이라는 이름이 없으니 말 못하는 사가랴에게 물어보자 합니다. 그러자 사가랴는 글을 것을 달라고 합니다.

 

 

펜을 든 요한은 아이의 이름을 이렇게 적습니다. “요한” 그 때 말을 못하던 사가랴의 입이 열려 말을 하게 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말못하기 시작했던 제사장 직무를 행하던 10달 전의 상황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리고는다시 말하기 시작하는 지금 이 상황을 보면서 하나님이 요한을 통해 무엇인가 하실 일이 있구나 알게 됩니다. 오늘 불임이었던 가정에 요한이 탄생하는 이 스토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을까요? 

결혼할 당시 수석 부목사님 가정과 정말 가까이 지냈다. 결혼식을 올리고 수석 부목사님이 아내와 저를 부목사님 집으로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면서 교제하는데 결혼 했으니 아이를 빨리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 저는 아이는 몇 년후에 갖고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그런 저의 생각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아이를 먼저 갖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도대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수석부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사역을 하다 보니까 성도중에 불임 가정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가정에 태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해야할 목회자 가정에 아이가 없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겁니다. 그러니 주님이 주실 때 얼른 아이를 갖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말에 제가 설득당해서 결혼 하고 곧 바로 첫 아이를 갖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을 보면불임이 너무 많은 시대이다. 불임으로 자녀가 없는 가정은 늘 아이에 대한 간절함이 습니다. 저에게는 누나가 세명이 있습니다. 그중에 셋째 누나가 결혼을 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것입니다. 검사를 해봐도 부부가 모두 정상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몇 년동안 아이가 없자 이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진행합니다. 

 



시험관 수정을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누나의 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가 본 누나 배가 온통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안아프냐고 물었더니, 안아프겠냐고 도리어 반문을 하는 겁니다. 시퍼렇게 멍이 들정도로 아프지만 그런 아픔을 감내하면서 라도 아이를 갖고 싶은 누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없을때 아이에 대한 간절함은 우리시대나, 옛날이나 똑같았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를 못 낳으면 자매들이 늘 멸시받고 구박 받았습니다. 성경에도 아이를 낳지 못했던 여인 3명이 등장합니다. 

 



1. 사사기 13장에 보면 - 마노아의 부인에게 자녀가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2. 한나가 결혼을 했는데 아이를 못낳는 것입니다. 
3. 오늘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아이가 없었던 이 세여인에게는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으로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가 살고, 한나가 살았던 시기를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입니다. 사사들이 다스리던 이야기는 사사기라는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사사기는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옳은대로 살던 시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던 시대 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영적인 자녀가 있었겠습니까? 당연히 없습니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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