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말씀 요한복음 19장 12절~ 16절
제목: 은혜를 향한 저항 (1부)
어제 제가 처음 전도사가 되고 사역을 했을 때 주님을 만나고 완전시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김영빈이란 친구가 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고 방문했습니다. 이 친구는 늘 구석에서 앉아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아 부모님조차도 걱정하던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가 중 2때쯤 필리핀 선교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에서 이친구가 여권을 분실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 친구가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 후 이친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야말로 고린도후서 5장17절 말씀처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 말씀이 그 친구에게 적용되는 말씀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기억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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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외에도 중고등부 사역을 할 때 기억나는 친구들이 여러명 있는데 그중 “심기홍”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가 예수님을 정말 사랑하는 친구 였습니다. 지난주에 청소년 사역을 할 때 어떻게 설교를 했었는지 살펴 봤습니다. 설교 원고를 보면서 원고 안에서 기홍이의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기홍이가 고3일 때 일입니다. 여름 수련회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고3들 수련회 데리고 가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고3이지만 기홍이가 수련회에 가서 은혜 받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고3임에도 담임선생님께 가서 선생님 저 수련회 가기 위해 저 보충수업 빠지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당시 기홍이의 담임선생님은 그리스도인 이었습니다. 기홍이는 선생님이 그리스도인 이기 때문에 당연히 잘 다녀오라고 격려 해 줄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련회 이야기를 하자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 예수가 대학 보내 줄 것 같지? 너 같은 사람 때문에 개독교 라는 소리를 듣는것이다” 그때 기홍이가 이렇게 이야기 했답니다. “선생님 발목 신자시죠?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 하실수 있으시죠? 교회 도장만 찍고 다니시니까 제가 이렇게 결정하는 것을 이해 못하시는거죠!
선생님이 너무 기가 막힌 겁니다. 그길로 선생님이 어머니께 전화를 겁니다. 이 어머니는 집사님 이셧씁니다.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정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러더니 어머니가 선생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선생님, 저희 아들이 결정하는데로 해주세요. 하나님은 3일 수련회 때문에 저희 아들 망치는분 아닙니다.“ 너무 멋진 고백 아닙니까? 3일 수련회 다녀온다고 그 인생이 망쳐진다면 그분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혹시 목표하는 대학에 떨어지더라도 그 인생을 책임지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선생님 말씀도 틀린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대학 보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 믿으면 3류 대학 가더라도 하나님 손에 붙들림 받는 사람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일류 인생인줄 믿습니다. 세상적인 성공기준에 못미쳤다고 우리 인생이 실패하거나 3류 인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평가하는 분이 아닙니다. 세상 적으로 잘되면 잘 되는데로 조금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우리를 당신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손에 붙들림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성공이란 단어를 처음 성경에서 쓸때가 언제냐면 요셉이 보디발의 집의 노예로 있을 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쓸때는 언제 였냐하면 보디발의 아내에게 누명을 써서 감옥에 갖혔을 때입니다. 종살이 하고 감옥에 갖힌 것은 인간의 기준으로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앞에 온전하게 바로 섰기 때문에 성공 했다고 평가 한 것입니다. 이런 성공한 인생의 끝을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해 주셨습니까? 이집트의 총리가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성공의 삶의 끝은 귀한 결론이 나는 것입니다.
기홍이와 어머니는 그런 믿음의 눈이 있었던 분들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은혜를 향한 저항을 한것입니다. 은혜를 위해 선생님의 말과 상황에 저항한 기홍이는 그 수련회에서 은혜 충만 받고, 수련회 다녀와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그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은혜도 누렸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은혜를 위해서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결단 할 때 우리 앞에 수 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가 은혜받는 것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장애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은혜 받지 못할 환경을 줄거구요, 은혜의 자리로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일들을 만들어 낼겁니다. 우리 발목에 족쇠를 체우는 겁니다.
그럴 때 기홍이처럼 은혜를 향한 저항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오늘 본문에 보면 빌라도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요한복음 19장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이라고 빌라도 에게 넘겨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이유는 눈에 보이는 이유와 눈에 보이지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 입니니다.
첫째 : 성전모독 -> 당시까지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이 성전인데, 예수님은 너희가 성전
둘째 : 신성모독 -> 본인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함, 당시 세계관은 아들과 아버지 동격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 -> 자기 기득권 때문
이런 이유 때문에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겨주고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합니다. 십자가는 당시 쓰던 사형틀입니다.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말은 사형 시키라는 말입니다. 사형을 시키려면 죄를 찾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때 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를 찾기 위해 심문하기 시작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으로부터 십자가에 못박을만한 죄를 찾지 못합니다. 오히려 예수님과 이야기 하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니까 그를 두려워 하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예수를 놓아주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 승천 하신 이후 빌라도는 로마 정부에 빌라도 보고서라는 문서를 작성해 편지로 보내게 됩니다. 이 문서는 현재 터키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보관 되어 있는데 이 문서의 끝부분에 보면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저는 진실로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이미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들과 백성들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예수님을 놓아주면 로마의 왕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정치적 공작을 합니다. 그러면서 로마의 왕을 인정하는 충신 이라면 예수님을 죽이라고 합니다.
결국 빌라도는 어떻게 합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줍니다. 예수님이 죄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넘겨 줍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 때문에 예수님을 포기 합니다. 회개하고 은혜의 자리로 갈 수 있었지만 놓쳐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결국 빌라도가 예수를 넘겨준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가 살기위해 넘겨준겁니다. 자신의 출세욕 때문에 넘겨준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먹고 살기위해 일에 치여 있고, 먼저 돌볼것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들이 때론 빌라도처럼 은혜의 자리로 가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여러분 빌라도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아십니까? 그가 총독으로 있던 내내 유대인들을 자극했던 사람 입니다. 한번은 밤에 빌라도가 병사들을 시켜 군기를 예루살렘 성안으로 몰래 들어오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게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군기는 동물 모양이나 황제 상이 세겨져 있어 신으로 숭배하는 대상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우상이었습니다. 그런 우상이 예루살렘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위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본 빌라도는 시위하는 사람은 목을 쳐 버리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합니까? 더러운 우상과 살 바에는 차라리 목을 내놓겠다고 계속해서 시위합니다. 그때 빌라도는 피를 많이 흘리느니 차라리 유대인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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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폭동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은 물이 귀합니다. 그런데 로마는 물길을 내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서 빌라도가 예루살렘에 물길을 만들게 됩니다. 그 때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 돈을 어떻게 충당하냐 하면 유대인의 성전기금 (고르반)을 몰래 빼돌립니다. 그런데 이게 걸려버립니다. 이것 대문에 이스라엘이 엄청난 시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자신의 군인들을 시켜 곤봉으로 군중을 마구 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이스라엘 전역에 빌라도는 “고집세고 무자비하고 완고한 사람” 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1부 끝.
출처 경안교회 고원영 담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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