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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설교

6월 첫주 설교 요한복음 12장 20절~ 26절

6월 첫주 설교 요한복음 12장 20절~ 26절


제목: 한 알의 밀알 (1부)

이스라엘은 bc722년 이후 계속해서 여러 강대국에 의해서 지배를 받습니다. bc336년 알렉산더대왕이 이끄는 헬라제국이 이스라엘을 점령합니다. bc64년에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이 이스라엘을 정복하기 전까지 무려 272년이란 기간동안 이스라엘은 헬라의 영향권 아래 있었습니다. 

 

출처 경안교회



272년이란 기간동안 헬라의 영향권아래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뿌리내린 헬라인들도 있었습니다. 이 헬라인 중 몇 명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와 있었습니다.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20절)이 헬라인이 예루살렘에서 어떤 광경을 목격 했을까요? 오늘 말씀 바로 직전에 나오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지난주에 나누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소리지르면서 열열히 환영했습니다. 몇 몇 헬라사람들이 바로 이 모습을 본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헬라 사람들이 예수님이 궁굼해진 모양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예수님의 제자인 빌립에게 가서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빌립은 헬라인의 요청을 듣고는 안드레를 대동해서 예수님께 찾아갑니다.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요한복음 12장 전체를 보면 1절~8절까지는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 예수님을 높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12~19절까지는 예루살렘으로 들어온 예수님을 향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환호하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면서 찬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헬라인인 이방인들까지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제자들은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졋을 겁니다. “내가 처음 주님을 따를 때 안정된 삶을 버리고 떠난다고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내 선택이 옳았어” 이러면서 자부심을 느겼을 겁니다.

 



그 때 예수님이 23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예수님이 이 말을 했을때 제자들은 드디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구나 기대 했을겁니다. 특별히 제자들 역시 지난주 예수님을 환영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자신들의 욕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20장20~21절입니다. 

 



“그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세베대의 두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예수님이 다윗과 같은 눈에 보이는 나라를 구할 존재로 본것입니다. 예수님이 실질적인 왕이 되면 야고보와 요한에게 한자리씩 달라고 예수님께 청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보고 다른 제자들이 화를 냅니다.마태복음 20장24절입니다.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아고보와 요한의 청탁을 듣고 나머지 10명의 제자들이 왜 화를 냈을까요? 자신들도 한자리씩 소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고 있는데 지난주에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지금 이방인 까지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제자들은 너무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대에 예수님이 찬물을 끼얹습니다. 오늘 본문24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영광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죽음을 얘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본문을 헌신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본문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관심은 늘 죽음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대속하는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처음 말씀하실 때가 마태복음 16장에서 나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라는 지역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처음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1부 끝..

출처 경안교회 고원영 담임목사